동아에스티는 지난 3분기 매출 1617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와 163.4%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6.2% 증가한 204억원을 남겼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3분기 일회성 기술수출 수수료의 유입으로 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전문의약품, 수출, 의료기기, 진단 등 모든 부문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전문약 부문은 자체개발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과 기능성 소화물량 치료제 모티리톤, 도입신약인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력제품이 성장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824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부문은 캔박카스의 성장에 더불어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기저효과로 1년 전보다 38.7% 늘어난 4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R&D) 부문의 주요 파이프라인이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대사내분비 파이프라인의 R&D 역량 집중과 연구 효율 극대화를 위해 큐오라클을 설립했고, 회사 내부의 연구본부에서는 기초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파이프라인 중에서는 파킨슨병 치료제 DA-9805rk 미국 임상 2상을, 과민성방광 치료제 DA-8010dl 국내 임상 2상을,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 1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미국 뉴로보에 기술수출한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은 미국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인도에서 발매가,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이 각각 완료됐다. 현재 슈가논은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됐거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진행 중이며 향후 큐오라클에서 연구개발 담당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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