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30일 자연어처리와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AI) 언더라이팅(계약심사) 시스템 '바로(BARO)'를 개발해 현업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연어처리 기반의 AI 언더라이팅 시스템은 교보생명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바로는 인간처럼 합리적으로 사고하며 언더라이터를 대신해 보험계약의 승낙이나 거절에 대한 의사결정을 처리한다. 고객이 정해진 기준에 부합하면 자동으로 계약을 승낙하고, 기준에 미달하면 계약을 거절한다. 조건부 승낙에 해당해 인간의 판단이 필요한 경우 언더라이터가 참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키워드 중 가장 유사한 5개의 결과를 추려 제공한다. 과거 경험 데이터 등을 토대로 재무설계
바로의 혁신성은 이미 해외에서 인증받았다.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보험산업대상(Asia Insurance Industry Award)에서 교보생명은 바로 개발과 보험업계 기여도를 높게 평가받아 '올해의 디지털기술상'을 수상했다.
[이승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