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핀테크 지원 사업 예산을 4분기 중 집중 지원해 연내 최대한 집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핀테크 지원 사업 총 예산 101억3000만원(본예산 78억9500만원+추경 22억3500만원) 중 53%를 집행했다. 9월말까지 예산 집행률이 약 34% 수준이었으나 추경 편성 이후 테스트 비용 지원 등을 중심으로 집행해 10월 한 달 동안 19억원(19%포인트↑)을 추가로 집행한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4월부터 시행됐다"며 "추경 예산 편성이 8월에 마무리된 상황으로 하반기에 예산 집행이 다소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핀테크 지원 예산 집행 현황을 보면 가장 많은 61억원이 편성된 테스트베드 운영 및 참여 지원은 29억9000만원이 집행됐다.
금융위는 11월부터는 테스트 비용을 상시 신청·접수 후 비용 지원 횟수를 월 2회로 늘려 필요한 기업에게 신속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
또 비용 지원 신청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 핀테크 기업들에게 컨설팅을 통해 필요한 비용을 충분히 신청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 맞춤형 성장지원프로그램 운영에는 예산 19억원 중 8억원이, 핀테크 보안 지원에는 10억원 예산 중 6억6000만원이 각각 집행됐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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