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코스피는 2100선에 안착했는데 시장에서는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지표가 4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되면서 한국 증시에도 탄력이 붙었다고 봤다. 미국 또한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에서 시장 예상치인 7만5000명을 상회하는 12만8000명 증가하며 고용 시장이 견조함을 나타내는 등 G2 양국의 실물경기가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중 무역협상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도 시장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지금 상황이 과거 연준이 보험성 금리 인하에 나섰던 1987년 4분기 또는 1998년 4분기와 비슷하다면 미국 증시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며 "국내 기업 이익 추정치도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지만 2분기 대비 바닥을 찍고 반등 추세여서 연내 코스피 2200선까지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2130선을 돌파하면서 '5월엔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는 월가 격언이 한국 증시에 적용될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통상 '핼러윈 투자'는 매년 11월에 주식을 사고, 그 다음해 4월
[박인혜 기자 /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