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평가 전문기관 나이스피앤아이는 파생상품 거래정보저장소(Trade Repository·TR) 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실무그룹을 구성한다. 나이스피앤아이는 6일 "TR 제도의 성공적 시장 도입을 위해 30여 개 업권별 대표 금융기관과 실무그룹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TR 제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글로벌 시장 감독 규제 중 하나다.
TR 제도는 2020년 10월부터 시행된다. TR 제도가 도입되면 장외파생상품을 거래하는 모든 국내 금융기관은 한국거래소에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TR 제도가 시행되면 복잡한 장외파생상품과 관련된 정확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시장 감시 및 위기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스피앤아이는 유가증권 평가 노하우와 평가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한국거래소가 TR 보고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때 컨설팅을
나이스피앤아이는 "TR 전문기관으로서 제도의 안정적인 도입과 조기 정착을 위해 거래소와 함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TR 전문가 실무그룹은 의무보고 대상 기관인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3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