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오늘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2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갔던 코스피 지수가 엿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전만 하더라도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또 장중 1천200선을 넘어서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도 작용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1,179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지만, 기관이 1천6백억 원 이상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장 초반 급등했던 건설업종은 강남 3구의 투기지역 해제와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폐지 가 유보되면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자동차 관련주는 현대차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는 등 미국의 자동차 업체 구제안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엿새째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포인트 오른 346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이 4대 강 정비사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며 5% 이상 급등했습니다.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는 1.5%가량 올랐지만, 중국 상하이 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등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권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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