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기업가치는 개발사업을 통한 부가가치에서 창출되고 풍부해진 유동성을 바탕으로 중장기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유동성을 온전히 항공업에 투자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나항공과의 시너지가 있겠지만 그 가치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세점, 호텔 등 HDC그룹이 영위하는 일부 사업과 항공업 간 시너지는 존재할 수 있지만 HDC그룹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설, 특히 디벨로퍼와의 시너지는 크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DB금융투자는 건설업의 안전장치라고 하기에는 항공업도 변동성이 크다고 밝혔다. 주택사업의 부침이 크기 때문에 현금 유동성이 풍부해진 건설사가 M&A나 신규사업 진출을 꾀할 수 있으나 건설업의 경기 민감도를 낮출 수 있는 산업의 정답이 항공업인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연결 재무제표에 아시아나항공이 편입될 텐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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