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지난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77억원, 영업이익 5억5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제대혈, 생물소재, IT 서비스 등의 부문이 순항한 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차바이오텍은 현재 스타가르트병, 급성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퇴행성디스크질환, 간헐성파행증 등 다양한 희귀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상업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자연살해(NK) 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도 현재 패스트트랙 추진(희귀질환의약품 지정을 통한 임상 2상 후 조건부 승인)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다만 미국 연방 및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저소득층 대상 헬스케어 서비스 지원금 산정이 지연되면서 연결 기준으로는 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120억원에 그쳤다.
차바이오텍은 호주, 베트남 등 6개국에서 확보한 병원 클리닉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카타르 및 베트남 등 해외지역에서도 차움 사업모델 확대를 위한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해외 의료 네트워크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CDMO사업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집중적인 R&D 투자로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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