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준코스메틱이 공장매각과 조직개편 등 적극적인 재무건전성 확보 전략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가시화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41.6% 감소했다.
전 분기(140억원 손실)와 비교하면 적자를 큰 폭으로 축소한 수준이다. 특히 매출총이익율(GPM)이 전 분기 11% 가량에서 3분기 48% 수준으로 크게 개선됐다. 매출채권은 작년 830억원까지 증가했다가 올해 3분기말 449억원으로 낮아져 매출채권비율 및 회수가 정상화되는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매출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적자도 지속됐지만 손실폭을 대폭 줄였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며 "공장매각으로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조직개편 효과로 판관비 절감 등 3분기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 확대 성과 및 자회사 '제이준에이치앤비'의 실적 본격화로 내년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중국 현지 재고가 대부분 소진돼 하반기 신규물량 공급이 증가할 전망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유의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올해부터 연결 대상 제이준에이치앤비는 3분기 누적매출이 118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상반기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단계를 거쳐 헬스앤뷰티(Health & Beauty)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서고 있어 신규 브랜드 론칭 및 신사업 준비 검토도 완료해 내년 초부터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