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해 화제가 됐던 '필승코리아펀드' 판매수탁고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
NH농협금융지주는 17일 자회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 8월 출시한 필승코리아펀드 판매수탁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무역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우량한 국내기업 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문재인 대통령이 펀드 판매회사인 NH농협은행 영업부에 직접 방문해 가입했다. 이후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등 농업인 단체장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가입도 이어져 주목을 받아왔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펀드 출시 3개월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 15일 현재 설정후 수익률 6.98% (모펀드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10월말 기준 61개 국내기업에 투자 중이며 부품·소재·장비기업에는 43개 기업(70% 수준)에 투자하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는 56%를 관련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는 운용보수(0.5%)를 낮춰 실질수익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국산화와 수출경쟁력이 있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유망 투자기업들을 꾸준히 발굴한 뒤 기업실적과 가격수준을 고려해 편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수익률관리에 최선을 다해 고객들의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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