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17일 내놓은 '금융 환경 변화와 금융업 일자리 대응 방향'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직접고용 인원은 10만1000명이었다.
여기에서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인터넷은행 등 고용 인원은 제외됐다.
국내 은행의 직접고용 인원은 2008년 11만2000명에 달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 2013년 11만명이었던 은행 직접고용은 2015년 10만7000명, 2017년 10만1000명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이들 은행이 파견·계약 등 형태로 운영하는 외주인력은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들 인력은 2015년 3만명에서 2018년에는 3만1000명으로 늘었다. 금융위에 따르면 콜센터로 대표되는 민원 인력과 정보통신(IT) 분야 외주인력이 상당 부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콜센터 등 민원 대응 인력은 전체 외주인력 중 20.9%를, IT 외주인력은 13.9%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부문은 2015년 대비 1000명씩 고용 인원이 늘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으로서는 정직원에 대한 고임금 부담, 향후 영업 환경 불확실성 탓에 고용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은행뿐 아니라 보험·금융투
[최승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