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 속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대했던 연말 랠리는 사라지고, 나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약세를 보였습니다.
배당 기준일을 맞아 배당투자 매수를 기대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외국인과 기관마저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가 밀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결국 10포인트 내린 1,117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이 연기금을 중심으로 500억 원이 넘는 순매도세를 보였고, 외국인도 사흘째 팔자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만이 900억 원 순매수해 지수를 받쳤습니다.
의료정밀과 의약품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와 운수장비, 통신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포스코와 KB금융, 삼성화재만 올랐을 뿐,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형주 대부분이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매각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6% 넘게 급락했습니다.
반면에 하이닉스는 자금 지원설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보합세에서 머물다가 1포인트 내린 332로 장을 마쳤습니다.
소디프신소재와 다음이 올랐지만 태웅과 서울반도체는 4%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밖에, 일본 닛케이 지수가 1% 넘게 오르는 등 아시아 주요국가의 주식값은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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