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가 개발한 3차원 CT 검사장비는 2차전지를 회전시키면서 촬영한 엑스레이 영상들을 모아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하는 비파괴방식의 검사장비다. 기존의 외산 장비보다 빠른 속도로 2차전지의 핵심 사양인 전기적 안정성을 검사할 수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기기에 포함된 배터리의 폭발 사고로 배터리 내부 상황의 전수 검사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를 위해 2차 전지 셀 정렬 검사 단계에서 검사 범위를 확장하고, 폭발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고속의 3차원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기존의 외산 3차원 검사장비들은 측정시간이 오래 걸리고, 단동 장비여서 양산 제조라인에 직접 적용할 수 없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스에프에이는 자동화설비·물류시스템 운영 노하우에 고정밀, 고속스캔, 알고리즘 기술, 머신비전 검사기술 등을 접목해 1분 이내에 제품의 불량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검사장비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획기적인 처리속도(1ppm)와 정확성을 확보하고, 인라인 방식으로 구현해 양산 제조라인에 직접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김영민 에스에프에이 대표이사는 "에스에프에이는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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