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포인트(0.07%) 내린 2160.69에 마감했다.
이날 0.29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215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기관이 매수로 선회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하며 지수가 부진했다"면서 "더불어 홍콩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또 "장중 중국 인민은행의 7일물 역RP금리를 기존의 2.55%에서 2.50%로 인하하는 등 중국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MSCI 지수 편입 관련으로 추정되는 매물 출회가 부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섬유의복, 운수창고,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보험, 화학, 증권, 음식료품 등이 하락했고 서비스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은 상승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163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632억원, 67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674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 LG생활건강 등이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 NAVER, 현대차,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68개 종목이 올랐고 459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3포인트(0.12%) 오른 669.34에 장을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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