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회사는 서울 중구 KG타워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KG올앳과의 합병을 결의했다. 이번 합병은 KG모빌리언스가 KG올앳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KG모빌리언스의 최대주주인 KG이니시스의 지분율은 48.11%(보통주 기준)에서 51.08%로 늘어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2020년2월12일이다.
KG올앳은 2016년 KG이니시스가 인수한 곳으로 대기업 및 공공기관 등 장기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전자결제사업자(PG)다. 연간 거래규모는 약 4조원이다.
KG모빌리언스는 기존 휴대폰 결제사업에 더해 올해부터 자체 결제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으로 신용카드 PG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합병으로 KG모빌리언스는 KG올앳이 보유하고 있는 거래처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규모 확대에 따른 원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또한 KG올앳이 구축한 안정적인 결제시스템과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신용카드 PG시장의후발주자 한계를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자금 운용에 있어서 ABS발행 등으로 조달했으나 합병 과정에 따라 자금운용에 여유가 생길
KG모빌리언스 측은 "이번 합병은 양사에서 별도로 운영됐던 인적·물적 자원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경영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동시에 전자결제지불서비스업 내에서 점유율과 기업이미지를 높혀 종합 전자결제지불업체로써 시너지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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