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유안타증권 |
NHN한국사이버결제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25억원, 8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8.0% 늘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저마진 PG 가맹점 축소로 인한 매출 감소 및 GPM 개선, 전(前) 사옥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처분이익(36억원) 발생, 2017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이익에 발목을 잡았던 모바일 결제 관련 대손충당금 일부 환입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결제 시장은 모바일 쇼핑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나타내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동사 주 사업인 PG 및 ON VAN사업의 구조적 성장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PG 사업 경쟁사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부의 매각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시장 경쟁 또한 약해진 상황이다.
심 연구원은 "사업 특성상 성수기인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또한 유효하다"면서 "영업레버리지가 발생하는 사업 특성 상 이익 증가 폭은 더욱 클 것이며 앱스토어 관련 매출도 4분기 실적에 일부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3분기 실적에서 앱스토어 관련 매출은 미미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결제 방식 사용자들의 결제수단 변경은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실적 성장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적인 글로벌 대형 가맹점 계약에 대한 기대도 유효한 상황이며, O2O 사업 또한 2020년 신성장 동력
그는 "현재까지 앱스토어 관련 매출이 본격화되지 않아 내년 실적에 대한 추정은 어려우나, 내년에도 지속될 온라인 쇼핑 시장 고성장과 더불어 해외 가맹점 유입으로 인한 실적 모멘텀 고려 시 아직도 부담없는 밸류에이션이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