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CJ CGV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 가운데 28.57%를 MBK파트너스·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해외법인 3곳을 합쳐 만든 통합법인(CGI홀딩스)이 신주를 발행해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거래 규모는 3336억원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초 세 지역의 지분을 한 데 모은 SPC(특수목적법인)을 설립 후 해당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존에 중국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홍콩 자회사 'CGI홀딩스'가 통합법인의 가치를 약 1조1700억원으로 추산해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올 1분기부터 추진해온 매각딜로 지배구조 변경 작업을 거쳐 다음달 말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지분 매각 유치 자금을 현지 사업을 위한 투자 재원과 차
최 연구원은 "그동안 외형 확장 전략과 리스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돼 시장에서 우려가 지속 제기됐다"며 "대규모 자금 조달에 따라 순차입금 감소와 자기자본 증가로 이어져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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