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베트남 1위 LCC 항공기금융 단독 주선

↑ 우리은행이 지난 15일 비엣젯 호치민 본사에서 항공기금융 약정 서명식 후 김규백 호치민 지점장(왼쪽 첫번째)과 이상민 우리은행 글로벌IB부장(네번재), 응어옌 티 푸엉 타오 비엣젯 회장(다섯번째)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1일 국내 IB그룹과 베트남우리은행, 베트남 IB데스크와의 협업을 통해 시중은행 최초로 베트남 민영항공사의 항공기금융 단독 주선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베트남 민영항공사 비엣젯의 에어버스 321 10대에 대한 구입자금 1억4000만 달러 금융주선에 성공한 뒤 지난 15일 비엣젯 호치민 본사에서 항공기금융 약정 서명식을 가졌다.
비엣젯 항공은 베트남 1위 저비용항공사(LCC)로 현재 7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인천-호치민 구간을 비롯해 한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다낭 나트랑 푸꾸옥 등 총 9개 직항로를 운항 중이다. 비엣젯은 새로 구입한 항공기를 아시아 주요도시 운항에 사용할 계획이며 베트남 관광객의 꾸준한 증가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거래를 통해 동남아 항공기금융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 뿐 아니라 현지 우량기업에 대한 영업기회를 확보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비엣젯의 운전자금대출과 대출금 관련 에스크로 계좌 등을 유치했으며 임직원 대상으로 리테일 영업을 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