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춘천~속초 동서화고속철도 수혜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분양

2016년 국가 재정사업으로 결정됐지만, 환경 보전 등의 이유로 지연됐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산업 추진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롯데건설은 개통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강원도 춘천에서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서울 용산~춘천(역)까지 운행 중인 경춘선 1구간을 춘천에서부터, 화천, 양구, 인제를 지나 속초를 종점으로 하는 2구간 93.95㎞ 거리를 시속 250㎞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단선 철도로 연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운행중인 서울 용산~ 춘천 간 경춘선과 연결돼 완공되면 서울에서 춘천까지 50분, 속초까지 70분대에 닿을 수 있다.

↑ [자료= 강원도청]

동서고속화철도 완공 시점은 2026년이다. 지난 4월 사업 인허가 첫 관문인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고 한국개발연구원의 설계적절성 검토와 사업비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 협의가 마무리되면 기본기획 고시와 입찰 방식 등에 대한 검토를 마친 후 연내 기본설계 착수, 내년 초 일부 구간의 발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의 최대 수혜지로는 강원도 춘천이 꼽힌다. 개통 뒤 서울 접근성은 물론이고 강원 영동지역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다. 강원 춘천은 춘천시외버스터미널, 경춘선 남춘천역, 춘천역을 통해 청량리역까지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준고속열차인 ITX 개통, 제2경춘국도(남양주~춘천) 이어 이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을 통해 서울 등 수도권 및 전국적으로 탁월한 교통환경을 갖추게 된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이 춘천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도나 도로 등 교통망 구축은 대표적인 개발호재로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규모가 확장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와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강원도 춘천 약사촉진3구역을 재개발하는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총 873가구 중 660가구(전용 ▲59㎡ 171가구 ▲73㎡ 135가구 ▲84㎡ 35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사업지 인근에 롯데마트를 비롯해 이마트, 메가박스, CGV, 춘천 중앙시장 등 생활편의시설과 강원춘천경찰서, 춘천지방법원, 춘천문화예술회관 등 관공서·문화시설이 있다. 도보통학거리에 춘천초·중·고, 성수고가 있고, 공지천과 약사천 수변공원도 가까워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전 세대를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배치와 층간 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됐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드레스룸과 알파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과 외관에는 최근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롯데캐슬 3.0 특화 디자인'이 강원지역 최초로 도입된다.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지역난방도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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