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55)가 재능기부에 나섰다. 대상은 고등학생이며, 기부할 재능은 금융투자 산업 경험이다. 정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고에서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와 여의도고가 공동 개최하는 '여의도 인사이트' 특별 금융교육 과정 중 하나다. 강연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의 성장과 금융투자업의 역할'이란 주제로 2시간 동안 이뤄졌다.
정 대표는 '네이버의 성장과 금융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하여 자본시장은 늘 가까이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대우증권 시
절인 2002년 네이버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했다. 네이버의 중장기적 성장과 자금 조달을 위해서다. 또한 NH투자증권은 네이버 설립 이후 회사채 발행의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정 대표는 "증권회사는 기업 자금 조달 니즈를 해결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