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과 강남을 한 번에 가로지르는 서울지하철 3호선 주변으로 신규 공급이 이어진다. 3호선은 도심에 해당하는 종로구, 중구와 강남3구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를 모두 연결하는 노선이다. 서울지하철 1~9호선 중에서 이 5개의 자치구를 모두 지나는 노선은 3호선이 유일하다. 3호선 라인 인근 단지들은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점에 수요가 적지않다.
2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3호선 역세권 분양 단지들은 눈에 띄는 청약성적표를 받았다. 고속터미널역이 가까운 '르엘신반포 센트럴'은 82.1대 1을 기록한데 이어 녹번역 인근 '녹번역e편한세상 캐슬 2차'은 75.43대 1, 무악재역 앞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43.53대 1 등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했다.
3호선 라인을 지나는 단지들의 매매가도 상승세다. 3호선 독립문역과 가까운 '경희궁 롯데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 7월 13억3500만원에 실거래됐다. 2016년 12월 분양 당시 분양가가 7억850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5억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홍제역 인근 '홍제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10억원에 거래됐다. 2016년 4월 당시 분양가는 5억9127만원으로 4억원 이상 올랐다.
3호선은 현재 경기도로 연장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말 정부가 발표한 '광역교통 2030' 자료의 권역별 광역교통 구상에 따르면 동남권에서는 오금~덕풍구간이 추진 중이다.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이며 광역교통개선 분담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북권에서는 대화~운정을 잇는 일산선 연장 노선이 사업재기획 용역을 추진 중이다.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홍은1구역 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481세대 중 일반분양 346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곡역 인근에서는 두산건설이 능곡1구역을 재개발하는 '대곡역 두산위브'(691세대 중 일반 259세대)를 짓는다.
LH는 경기 고양지축 A
내년 하반기에는 신동아건설이 서초구 양재동 18-12번지 일원에 '양재 신동아파밀리에 더퍼스트'(112세대)를 선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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