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남지역의 집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비강남지역과의 격차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절반에도 못 미치던 것이 60% 수준까지 따라왔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동산 시장 최대 활황기였던 지난 2006년.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등 강남권의 아파트값은 비강남권의 두 배 이상이었습니다.
상반기에는 강남권의 46% 수준에 불과했고 하반기에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절반 이하를 맴돌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강남지역의 집값이 크게 떨어진 반면 비강남권은 상반기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 59% 수준까지 따라잡았습니다
▶ 인터뷰 : 이영진 / 닥터아파트 팀장
- "강남권 아파트값은 떨어졌고 비강남권 아파트값은 오히려 오르던가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남권과의 격차가 가장 많이 좁혀진 곳은 올해 큰 폭으로 오른 노원구로, 강남권과의 격차가 20.8% 줄었습니다.
특히 용산구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강남권의 아파트값을 이미 뛰어넘었습니다.
반면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의 하락세가 깊어지면서 오히려 강남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남 지역의 아파트값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반면 비강남권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강남권과의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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