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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대상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하고 있다. 올해 10월말 기준 56개국 428개 사업에 총 18조9277억원이 지원됐다.
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은 총사업비 2억4188만달러(약 2830억원)를 투입해 솔로몬 제도 수도인 호니아라 동남쪽 20km 인근에 15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운영·관리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한국 기업이 지분투자, 시공, 운영관리 등 사업전반에 참여해 시공수익과 함께 안정적인 운영수익,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개발형 고부가가치사업이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 사업을 위해 설립한 민자사업법인(Project Company)인 THL(Tina Hydropower Limited)이 지난 9월 현대엔지니어링과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2024년 하반기 사업이 완공되면 한국수자원공사가 30년간 운영·관리하면서 솔로몬 전력청에 전력을 판매할 예정이다.
수력발전소가 들어서면 전기요금이 현재보다 50%이하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친환경·경제적 에너지 공급체계가 구축돼 솔로몬 제도의 경제개발과 전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남태평양 취약국인 솔로몬 제도에 EDCF를 지원하는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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