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판교 신도시에서 올해 첫 분양 테이프를 끊습니다.
이달에 분양하는 물량 가운데 눈여겨볼만한 곳은 어디인지, 윤석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2009년 부동산 시장을 여는 이번 달에 가장 주목받는 분양 물량은 단연 판교신도시의 마지막 아파트입니다.
123에서 337㎡의 중대형 아파트 900여 가구로, 동판교 지역에 들어서며, 신분당선 판교 역과 가깝습니다.
특히 3.3㎡당 분양가가 지난 2006년 분양된 중대형보다 200만 원 정도 낮은 1천600만 원 안팎이 될 전망이고, 입주 직후 전매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나기숙 / 부동산뱅크 주임연구원
- "판교신도시 마지막 물량이라 분양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보일 전망입니다. 다만,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청약 결과는 좋지만, 계약률이 다소 저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한남동 옛 단국대학교 부지에 들어서는 5년 임대아파트가 눈에 띕니다.
85에서 330㎡ 600가구 규모로, 강남·북 도심으로 이동이 쉽고, 5년 임대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합니다.
이 밖에 수도권에서는 판교 외에도 의왕시와 시흥시에서 각각 160여 가구와 60여 가구 아파트 단지가 분양에 나서며 수요자들의 발길을 기다립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달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 6개 사업장 2천500여 가구로, 1월 분양 물량으로는 지난 2000년 1월 이래 최저치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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