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은 기체인 LNG를 액체 형태로 수송해야 하므로 영하 163도 이하 초저온을 유지해야 한다. 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보랭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바로 동성화인텍이다.
업계에 따르면 LNG선 보랭재 시장은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이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과점 시장이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이른바 국내 조선 '빅3'의 LNG선 보랭재 물량도 이 두 업체가 대부분 가져간다.
한국의 LNG선 수주가 증가하면 동성화인텍 역시 수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구조다. 실제 동성화인텍은 지난 10월 29일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과 각각 383억원, 323억원 규모 LNG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랭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동성화인텍 수주와 실적이 성장세에 있다고 보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리포트에서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인도 물량은 올해 29척에서 내년 39척으로 증가하고 2021년에는 50척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선소들의 LNG선 건조 물량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성화인텍 영업이익 증권가 전망치(컨센서스)는 올해 261억원, 내년에는 380억원으로 45.6%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제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