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는 보유 중인 자사주 510만 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소각 결정한 자사주는 발행주식 총 수의 약 13% 이상 해당하는 규모로, 5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회사 측은 기존 자사주와 지난 달 합병 과정에서 신주 발행으로 증가한 약 18%의 자사주 중 상당 부분의 소각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수익성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기업 가치 상승과 함께 주주들의 이익 가치도 극대화하며 주주친화적 기업으로 동반성장 해간다는 전략이다.
정철 브이티지엠피 공동 대표이사는 "최근 중소형 화장품사들이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높은 기업가치로 매각되며,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제로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사업 부문 브랜드 '브이티코스메틱' 또한 중국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최근까지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인수 의향이 쇄도하는 등 시장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브이티지엠피 정철 공동 대표이사는 최근 몇 달 간 책임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수차례 자사 주식의 장내 매수에 나선 바 있다. 정철 공동 대표는 최근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사업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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