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견본주택 '북적'…청약 결과에 관심

【 앵커멘트 】
명품 도시 광교 신도시가 새해 첫 분양의 문을 열었습니다.
극심한 부동산 침체에도 일단 수요자들의 관심은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기 신도시 중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광교신도시 견본주택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평일임에도 견본주택을 찾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주택 세대주가 가입할 수 있는 청약저축 대상 아파트이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철 / 경기도 화성시
- "관심이 있으니까요. 여러 가지 여건이 맞으면 (청약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광교의 첫 분양 아파트보다 3.3㎡당 분양가가 약 80만 원 싸다는 점과 전매 제한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는 점 등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런 열기가 청약률 또는 실제 계약률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이 선뜻 계약에 나서기가 망설여지기 때문입니다.

분양가가 주변의 기존 아파트보다 3.3㎡당 2백만 원 이상 비싼 것도 부담입니다.

시행업체인 용인지방공사는 청약저축 대상이기 때문에 청약률은 낮아도 계약률은 높을 것이라며 1순위 마감을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최주민 / 분양소장
- "청약을 할 때 심사숙고해서 하는 경향이 있고 당첨이 됐을 경우에 실제 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는 확률이 민간 청약예금 물량보다 높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극심한 불황 속에 새해 첫 분양을 시작한 광교신도시. 그 결과에 따라 올 상반기 분양시장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