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연초 랠리를 즐기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사흘 연속 오르면서 1,170선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도 나흘째 매수세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가가 사흘 연속 올랐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6포인트 상승한 1,17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다우지수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9천 선을 넘은데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은 3천3백억 원 이상 순매수를 보이면서 나흘째 사자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4천억 원 가까이 되는 프로그램 순매도가 시장에 부담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유동성 랠리 기대감으로 은행이 10% 폭등했고, 증권업종도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SK텔레콤과 KT&G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올랐습니다.
특히 KB금융은 14%, 신한지주가 9% 넘게 오르면서 시장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포인트 상승한 344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의료정밀기기와 디지털컨텐츠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대형주 중에서는 SK브로드 밴드와 태웅 그리고 메가스터디는 소폭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과 소디프신소재 등은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정부가 경인운하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자 대운하 관련주로 분류되는 삼목정공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신천개발과 홈센타 등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과 배우 배용준이 공동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배용준이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습니다.
한편, 일본·대만·중국 등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초 랠리를 즐겼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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