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7.62포인트(0.36%) 오른 2105.62에 장을 마쳤다.
이날 0.28포인트 오른 2098.28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100선으로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다 막판에 들어서는 강보합을 유지했다. 오는 15일 본격적인 미중 무역 협상 분수령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배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합의에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데 따라 하락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 협상과 USMCA 합의 등 무역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무역과 관련해서 엇갈린 소식이 쏟아지면서 주가지수도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15 일 추가 관세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는 만큼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국내 증시를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보험, 증권, 전기·전자 등이 올랐고 의약품, 종이·목재 등은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47억원, 6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44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571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장이었다. 삼성전자와 LG화학만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64개 종목이 올랐고 347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2포인트(0.32%) 오른 629.13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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