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넥센타이어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7.2로 예측된다"며 "이는 같은 기간 글로벌 타이어업체 평균 PER가 12.4로 예측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낮은 수준으로 현시점이 매수 기회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PER는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이 값이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내년 PER 역시 6.4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반면 넥센타이어의 안정적인 영업 현황과 비교적 높은 영업이익률을 근거로 성장 가능성에 대해선 높은 점수를 줬다.
김 수석연구원은 "넥센타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55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0.4%"라며 "글로벌 타이어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넥센타이어는 고급 타이어 비중을 늘려 나가면서 대응해왔고 체코 공장 가동을 통해 물량 또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들도 넥센타이어의 실적을 안정적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이 회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209억원, 2242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
[우제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