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 중간·분기 배당 규모가 9조3000억원에 이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전체 배당금 중 약 80%에 해당하는 7조2000억원을 지급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9년 중간·분기 배당 분석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58개사가 중간·분기 배당을 실시해 총 9조3199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중간·분기 배당 금액은 2016년 1조원을 밑돌았지만 2017년부터 증가하고 있다. 2017년에는 4조6000억원, 2018년에는 9조1000억원대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2016년까지 1500억원 안팎을 중간·분기에 배당했지만 2017년 2조8968억원, 2018년부터 7조2138억원을 배당하고 있다.
코스피 3년 연속 배당사(41개사) 중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1주당 배당금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