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번 전면 시행을 계기로 핀테크 업체도 오픈뱅킹에 합류했다. 은행과 핀테크 간 경계가 사라지면서 소비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6개 은행과 핀테크 기업 31곳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권은 지난 10월 30일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은행들은 자산관리 서비스와 우대금리 상품 등 오픈뱅킹 연계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핀테크 업체들의 경우 오픈뱅킹 참여로 기존 금융 결제망 이용 수수료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이같은 비용 절감으로 핀테크 기업들은 소비자 혜택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1등 금융 플랫폼'을 차지하기 위한 고객 유치전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총 315만명이 오픈뱅킹에 가입했다.
금융 당국은 현재 은행 위주인 참가 금융회사를 상호금융, 저축은행, 우체국 등 제2 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픈뱅킹의 외연을 넓혀 '오픈 파이낸스(finance)'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의 미래 모습은 모든 금융권이 개방형 혁신에 참여하는 오픈 파이낸스가 될 것"이라며 "저비용, 고효율의 인프라가 구축되는 만큼 단순한 고객 늘리기보다는 금융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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