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확대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12·16 대책' 기습발표까지 시계 제로 주택시장 속에서 이달 수도권에서만 5500세대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대책 효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은 분분하지만, 인기 지역과 관심 사업장에 수요자가 몰리는 '쏠림현상'은 여전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중론이다.
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달 말일까지 수도권에서 공급 예정인 물량은 총 5534세대(임대 제외)로, 이는 작년 동기(5373세대)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수도권의 경우 수요는 꾸준하지만, 공급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나오는 만큼 실수요자 중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지역별 12월 19일 이후 분양물량(임대 제외) [자료 출처 = 부동산인포]
이달 공급이 예정된 대표 사업장으로는 홍은1구역 재건축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총 481세대 중 347세대 일반 분양), 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 '개포프레지던스 자이'(총 3375세대 중 255세대),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총 2586세대 중 1550세대), 검단신도시 AB11블록 '검단신도시 모아엘가 그랑데'(510세대), 장현지구 C4블록 '시흥장현지구 유승한내들'(676세대), '화성동탄2 A104 신혼희망타운'(781세대), '파주운정3 A26 신혼희망타운'(486세대), '파주와동A1 신혼희망타운'(290세대) 등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고강도 대책 여파로 대출 받
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세금부담까지 늘어나면서 수요자들은 보유가치가 있는 지역 내 똘똘한 한채에 더욱 몰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분양시장 역시 전체 청약자수는 줄어들 수는 있지만, 인기지역에 청약자가 몰리는 '쏠림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