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코스닥 기술특례 신규상장 현황(단위 : 사) |
2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수는 108사로 2002년 이후 2위를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약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하며 코스닥 시장이 외형적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신규 상장사 중 기술특례기업수는 22개사였다. 특히 그동안 코스닥은 바이오 업종에 편중됐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 기술평가트랙 이외에 주관사 성장성추천, 이익미실현, 사업모델 트랙 등 다양한 유형의 특례상장제도가 활성화 되면서 비(非) 바이오기업 분야로 업종 다변화를 이룬 것으로 확인된다. 올해 바이오 기업 상장은 14개사로 전년대비 12.5% 줄었으나 비(非)바이오업종은 8개사로 지난해(5곳)보다 늘었다.
특히 올해에 사업모델 기반한 상장사가 처음 등장했다. 사업모델 트랙 상장은 지식 기반의 경쟁력 있는 독자적 사업모델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기술특례 상장을 지원하는 제도로 언어 빅데이터 기반 플리토와 키즈 콘텐츠 제작사 캐리소프트가 나란히 시장에 입성했다.
거래소 측은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단계인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수는 48사로 내년에도 기술특례 상장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 9월 시행한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상장지원방안'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기업 첫 상장의 문을 두드렸다. 소부장 1호 기업인 메탈라이프 오는 24일 상장 예정이며 그 외 3사(서남, 서울바이오시스, 레이크머티리얼즈)가 공모절차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 기업은 12개사로 전년에 이어 가장 많은 규모를 달성했다. 이들은 이전상장을 통한 성장사다리 체계 활성화로 성장성을 갖춘 중소벤처혁신기업의 자금조달 기회 확대 지속할 계획이다.
거래소 측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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