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성남 낙생지구, 안양 매곡지구, 부천 역곡지구 위치도 [사진 = 국토부] |
대상부지 3곳은 당초 공원 조성이 계획됐으나, 지방자치단체 재정 여건을 이유로 20년 이상 장기미집행공원으로 방치돼 왔다. 이번 지구 지정은 공원부지를 활용하는 최초의 공공주택사업이며, 편입되는 장기미집행공원부지의 70% 이상이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성남 낙생지구에는 신혼희망타운, 민간분양 등 총 4만8000세대를 공급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용인서울고속도로와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 분당선·신분당선 미금역 등 교통시설이 사업지 인근에 있고 분당·판교신도시 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LH는 지구 내 장기미집행공원(낙생공원)을 녹지로 연계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양 매곡지구는 신혼희망타운, 민간분양 등 총 1000세대를 공급한다. 사업시행자는 성남 낙생지구와 마찬가지로 LH가 맡았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평촌역이 가깝고, 월곶판교선(안양운동장역, 2025년 예정) 개통 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지구 중심에 매곡근린공원의 70%를 배치해 친환경 도시로 개발된다.
부천 역곡지구는 신혼희망타운, 민간분양 등 총 5만5000세대를 공급한다. 사업시행자는 LH와 부천도시공사다. 사업지 인근에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과 1호선 역곡역이 있다. 까치울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부천종합운동장역은 7호선 및 대곡소사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지나가는 3중 역세권으로 향후 여의도, 서울역 등 서울 주요지역으로 빠르게 출퇴근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인근의 원미산, 부천자연생태공원 등과 어우러지도록 지구 내 장기미집행공원부지의 90%를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지구지정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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