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종식 천랩 대표이사(오른쪽), 임영혁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연구부원장(왼쪽). [사진 제공 = 천랩] |
지난 20일 삼성서울병원 일원캠퍼스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미래의학연구원 임영혁 연구부원장, 윤엽 삼성서울병원 생명과학연구소장을 비롯해 내분비대사내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혈액종양내과 연구 책임자들과 천랩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질환 연구 동향과 공동연구의 활용 및 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많은 연구결과로 인체의 질병과 마이크로바이옴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각종 암, 대사질환, 면역질환, 뇌질환, 피부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별 진단과 치료제 개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장비의 발전과 보급으로 여러 임상병원에서 NGS를 이용한 질환의 진단 검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 기술로는 유익한 미생물 균총 전체를 환자에게 직접 이식해 질환을 치료하는 대변이식(FMT, 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과 장내 미생물 또는 유익한 미생물을 이용한 신약개발, 약물 반응군 및 비반응군의 마이크로바이옴 구성 차이에 따라 맞춤형 약물을 처방하는 동반진단 등이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천랩의 검사 키트를 이용해 채취한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분석하고, 삼성서울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질환 연계 분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상호 관심 질환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함께 바이오마커 개발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에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천종식 천랩 대표이사는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질병치료 및 신약 개발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질환 정보 확보와 함께 임상에서의 검증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며 "임상시험 기술과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삼성서울병원과의 공
한편 천랩은 기술특례상장으로 지난달 예비심사를 통과, 이달 공모 과정을 거쳐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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