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월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내년 상반기 국빈으로 방한할 예정이다. 시 주석의 마지막 방한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7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시 주석의 방한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접어들면서 시장에서는 시작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한류제한령)이 해제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에 제조자 개발생산 방식(ODM)·생산자 주문제작 방식(OEM) 업체는 물론 브랜드 화장품의 주가도 덩달아 급등세다. K뷰티 호황을 이끌었던 중국 시장의 빗장이 다시 열리며 사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화장품은 전 거래일보다 9.71%(1000원) 오른 1만13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토니모리(2.99%↑), 한국화장품제조(2.97%↑), 에이블씨엔씨(2.11%↑), 잇츠한불(1.59%↑) 등도 오름세다.
한편, 양 정상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2022년을 '한중 문화·관광 교류의 해'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2022년을 한중 문화·관광 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인적·문화적 교류를 더 촉진해나가자"고 제안했고 이에 시 주석은 "(그런) 행사를 하겠다"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때문에 한한령 대상인 한중 관광 교류에 양 정상이 긍정적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한한령 해제가 가시화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지난 2017년 3월 중국은 사드 배치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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