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28포인트(0.29%) 오른 2204.2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4.23포인트 내린 2183.70에 개장해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한 때 2210선을 회복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 공세에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 9000선에 안착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51포인트(0.78%) 오른 9022.3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8월 8000선을 돌파한 지 16개월 만에 새로운 마디지수를 찍은 것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승은 예상보다 부진한 연말 쇼핑 시즌 매출에도 모든 이슈를 우호적인 면만 보는 투자자들의 행동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유통업, 서비스업, 섬유·의복, 음식료품, 운수창고가 상승한 반면 은행, 보험, 통신업, 금융업, 증권, 철강·금속, 건설업 등이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1897억원, 667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76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56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전자, NAVER, 셀트리온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신한지주, SK텔레콤, KB금융, POSCO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한미약품이 회사가 개발해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 포지오티닙의 첫 번째 환자군 대상 임상에서 목표치에 미달하는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16개 종목이 상승했고 343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17포인트(1.41%) 오른 661.24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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