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흘 연속 하락한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나흘 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실적 악화에 대한 부담감으로 1,130선까지 밀리는 등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점차 줄이더니, 외국인마저 매수에 동참하면서 결국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포인트 오른 1,167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나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면서 2천억 원가량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나흘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기관만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2천600억 원이 넘는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 등 일부 금융권에서 건설과 조선업체에 대한 긴급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가 급등했고, 건설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포스코는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적자전환에 대한 우려로 1% 넘게 내리는 등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3포인트 오른 355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SK브로드밴드와 태웅, 셀트리온은 오르고 메가스터디와 동서는 내리는 등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이밖에, 일본 닛케이 지수가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4% 넘게 급락했고 중국 증시도 약세를 보였지만, 대만 증시는 1% 넘게 올랐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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