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뱅크샐러드는 연동만 하면 각종 금융 데이터를 내역별로 정리해주고 개인의 자산 및 소비내역에 따른 분석을 통해 맞춤 솔루션까지 제공해 자산관리를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투자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뱅크샐러드는 개인의 모든 수입지출 내역을 자동으로 조회하고 입력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필요한 정보를 연동하면 자산은 물론 지출에 대한 각각의 항목을 내역별, 월별, 카드별로 볼 수 있으며 카테고리별 지출 분포도도 확인할 수 있다. 식비, 패션/쇼핑, 의료/건강, 문화/여가 등으로 나눠지는데 이용자가 원할 경우 새로운 내역을 추가로 생성해 분류할 수도 있다. 또 한 달 예산을 미리 설정하는 것도 가능해 보다 촘촘한 지출 관리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뱅크샐러드는 최근 카카오뱅크 계좌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체 카드사 연동에 이어 제1금융권 은행까지 연동 100%를 이루며 한층 고도화된 자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 입출금, 예적금 계좌 등과 함께 MY금융 탭에 자산 내역으로 표시되어 개인 자산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사용자의 금융 내역을 단순히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인별 돈 관리 해법과 똑똑한 금융 생활을 위한 조언을 제시한다. '금융비서'는 사용자의 금융 내역을 분석하고 상황에 따른 조언을 주간/월간 단위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의 자산과 소비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취합하고 분석해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올바른 소비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주간 리포트의 경우 '이번주는 지출이 조금 많은 편이네요', '이번주는 좀 알뜰하게 지출하셨군요' 등의 메시지로 주간 소비 수준을 쉽고 간단히 파악하게 해준다. 리포트를 클릭해 살펴보면 한 주의 총 지출은 얼마인지, 하루 평균 얼마를 썼는지, 또 요일에 따라 가장 많은 지출이 발생했던 날은 언제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실제 금융비서의 '뼈 때리는 조언'으로 과소비 고객 70%의 3개월 평균 지출을 20% 가량 감소시켰다. 모든 은행의 지출 내역 데이터를 바탕으로 ▲택시 ▲카페 ▲음주 ▲온라인쇼핑 ▲카드 할부 등 여러 지출 영역에서 더 정확한 돈 관리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뱅크샐러드의 '카드추천'은 알뜰족이라면 필수로 알아야 할 기능이다. 개인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최적화된 카드를 소개하는 서비스로, 국내에 현존하는 카드 중 최대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카드를 추천해준다. '카드추천' 서비스를 통해 카드를 교체한 고객들의 소비는 평균 7% 줄어들었으며, 1인당 연평균 46만2908원의 금전적 혜택을 받은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뱅크샐러드는 앱 하나로 여러 금융사에 분산된 개인의 금융 내역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똑똑하게 가계부 관리를 할 수 있다"며 "단순히 기록만 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해 혜택까지 챙겨갈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