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45%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것이며, 2001년 9월 관련 통계 편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최영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연 2%대 저금리 안심전환대출 취급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1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공공 및 기타대출을 포함한 전체 대출금리는 연 3.18%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해 1996년 1월 관련 통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중 가계대출 금리는 0.05%포인트 하락한 연 2.96%였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예금금리는 전월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연 1.62%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만에 다시 올라선 것으로,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이다.
이에 따라 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56%포인트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축소됐다.
신규취급액기준 통계는 은행이 해당 월중 신규로 취급한 수신 및 대출에 적용한 금리를 신규취급금액으로 가중평균한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통계치는 최근의 금리동향을 잘 나타내주며 은행에 저축을 하거나 일반대출을 받으려는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11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는 연 1.27%, 연 3.42%로 전월 대비 각각 0.03%포인트씩 하락했
잔액기준 통계는 은행이 해당 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수신 및 대출에 적용한 금리를 해당 월말 현재 보유잔액으로 가중평균한 것으로, 예대금리차를 통해 은행수지에 관한 정보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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