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확충 문제로 대출영업을 중단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심성훈 행장(사진) 임기가 3월까지로 한시적 연장됐다. 2019년 9월 한 차례 임기를 연장해 2020년 1월 1일이 임기 만료일이었지만, 여전히 증자와 영업 정상화 문제가 풀리지 않아 추가 연장한 것이다. 앞서 임기
연장 때 이사회에서 '임기 만료 때까지 후임자가 선임되지 않으면 임기를 2020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종결 때까지로 연장한다'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케이뱅크는 최대주주인 KT가 담합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으면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사실상 잠정 중단됐고, 유상증자가 불발됐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