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4포인트(0.21%) 내린 2193.0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3.54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2190선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PMI는 50.2로 발표되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신규수주가 소폭 둔화되기는 했으나 지난 10월 부진을 뒤로 하고 확장세를 보이는 등 중국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한국 수출이 전월 대비 5.2% 둔화되며 예상(-6.0%)보다 양호한 결과를 내놓은 점도 우호적"이라며 "주요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돼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연말 글로벌 주요 증시는 여러 호재성 재료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기 보다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이는 2일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 요인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는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 소화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전반적인 지수의 방향성보다는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유통업, 섬유·의복, 제조업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건설업, 은행, 금융업, 기계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37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252억원, 12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6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8포인트(0.01%) 오른 669.91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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