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업 실적 악화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180선까지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정부 정책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하면서 석 달 만에 360포인트를 넘었습니다.
마감 시황,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가가 이틀째 올랐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150선까지 밀렸지만 결국 14포인트 오른 1,182포인트에 장을 마치면서 1,18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은 100억 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이틀째 주식을 샀습니다.
반면, 장중 내내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은 장 막판 순매도로 돌아섰으며 기관도 주식을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두산중공업이 5% 이상 오르는 등 기계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은행과 건설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한국전력만이 소폭 하락했을 뿐, 대부분 강세를 보인 가운데 KB금융과 신한지주는 5%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9포인트 오른 364포인트에 장을 마치면서 석 달 만에 360선을 회복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정부의 선정한 17개 신성장동력 관련주가 일제히 장을 이끌었습니다.
풍력발전 사업을 하고 있는 태웅이 정부정책과 맞물리면서 12% 급등해 SK브로드밴드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습니다.
또한, 마이크로로봇과 유진로봇, 다사로봇 등 로봇 테마주는 일제히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인성정보와 유비케어 등 헬스케어 관련주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호재까지 부각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한국은행의 5만 원권 신권 발행 계획에 청호컴넷과 케이디미디어는 상한가를, 나이스와 한국전자금융도 10%대 급등했습니다.
한편, 일본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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