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NAVER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2274억원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4분기에도 여전히 14.3% 성장한 7527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추정했다. 콘텐츠 매출 또한 네이버웹툰의 고성장세가 유지되며 73.7% 증가한 55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9년 하반기 이후 가파른 주가상승과 함께 2020년 네이버의 투자판단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 또한 깊어진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에도 네이버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은 네이버가 2년간의 감익에서 벗어나 증익으로 전환하는 실적개선이 이루어지며, 한국과 일본에서 핀테크, 웹툰 등 중요 서비스의 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해이기 때문이다. 특히 야후재팬과의 합병 추진으로 라인의 일본 핀테크 비즈니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제거됐다는 점 또한 향후 네이버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한 중요한 이유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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