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락세로 출발한 국내증시가 낙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 하락과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감으로 국내 투자심리도 더욱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시황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문지현 캐스터.
【 캐스터 】
네. 증권 시황 센터입니다.
【 질문 】
현재 증시 상황 전해 주시죠.
【 캐스터 】
네, 코스피 지수가 반등 이틀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1,130선이 무너졌습니다.
1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56포인트 4% 내린 1,125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증시가 금융권 부실확대 우려에 따라 급락했고, 환율불안, 그리고 실적시즌 등의 시장 부담 요인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외국인은 1,200억 원 이상 주식을 팔고 있고, 기관도 3,200억 원 이상 순매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4,400억 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업종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금융주의 급락 여파로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지주가 7% 이상, 우리금융, KB 금융, 기업은행, 외환은행 등도 4~6% 이상 내리고 있다.
자동차주도 국제신용평가 기관이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6% 이상 하락하고 있으며 기아차와 대우차판매, 현대모비스도 4~5% 밀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가 5% 넘게 하락하는 가운데,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그리고 KB 금융 등도 4~7% 이상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하락세입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11포인트 내린 35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웅,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군들이 모두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이
헬스케어 관련주인 인성정보와 비트컴퓨터 그리고 유비케어는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로봇 관련주인 마이크로로봇도 이틀째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 시황센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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