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경미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오른쪽)이 6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47층 대회의실에서 김창수 코스모화학 전무이사와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우선매수권 행사에 따른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캠코] |
캠코는 6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47층 대회의실에서 코스모화학과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Sale&Leaseback)' 우선매수권 행사에 따른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은 캠코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공장, 사옥을 매입 후 재임대함으로써 기업에 운영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고 기업은 매각자산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부여받는 경영정상화지원 프로그램이다.
코스모화학는 지난 2016년 신청한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지원기업 최초로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사옥을 재매입하게 됐다.
코스모화학는 플라스틱, 도료, 고무, 제지 등 실생활에 널리 적용되는 무기화합물인 이산화티타늄을 생산하는 업체로 내수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하지만 신사업 설비투자 확대 및 제품 단가 하락으로 회사의 수익성이 점차 악화돼 지배구조 변경, 자회사 매각 등 자구노력을 진행하던 중 2016년 영업기반을 유지하면서 긴급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캠코는 코스모화학의 기술력과 경영정상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회사 사옥 매입을 통해 358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했으며 회사는 지원받은
이에 따라 코스모화학는 3년 4개월 만에 우선매수권을 조기행사하고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졸업하게 됐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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