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법 위반사항이 지적돼 갱신이 보류됐던 한올바이오파마의 대전 완제의약품 생산공장은 전일 GMP 재인증을 완료했다. 인증 유효 기간은 오는 2022년 12월 2일까지다.
이혜린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 재인증이 완료된 사안으로 볼 때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심각한 위반사항은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내 의약품 제조 관련 실적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GMP 재인증은 완료했으나 유효기간 내 갱신 미완료에 따른 행정 처분은 별도의 이슈"라면서도 "작년 12월 20일 공시된 내용으로 볼 때 최대 3개월의 제조업무정지가 예상되나 1개월로 축소 혹은 제조업무 정지 기간에 해당하는 과징금으로 갈음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KTB투자증권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의약품 제조업무 중지 이슈보다 이달 중순 이후로 예정된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 발표에 주목했다. 우선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HL036의 미국 임상 3-1상의 탑라인 데이터 발표가 이달 중순 이후로 예정돼 있다. 임상 2상과 비슷하게 경쟁약물 대비 우위의 데이터가 확인되면 올해 중 기술수출 기대감이 부각될 수 있다
또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HL161은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가 1분기 그레이브스안병증에 대한 임상 2a상, 상반기 중에 중증근무력증에 대한 2a상, 4분기 중에 용혈성빈혈에 대한 2a상의 탑라인 데이터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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