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삼성전기, 올해 체질개선 효과 기대"…목표가↑

↑ [자료제공=교보증권]

교보증권은 9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구조조정 효과로 적자 폭 감소로 인한 체질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25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1조 9846억원, 영업이익 12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 51% 줄어 낮아진 시장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3분기 소폭 감소했던 전장 비중의 정상화와 고가 라인 믹스 개선으로 계절적 비수기를 잘 넘기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4분기는 모듈사업부와 RFPCB의 비수기 시즌이지만 패키지 기판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2조 766억원(YoY -3%, QoQ +5%), 영업이익 1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35%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액은 8조 5735억원, 영업이익은 7696억원으로 같은 기준 3%, 11% 늘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컴포넌트 사업부의 1월 영업일수 감소와 춘절로 인한 출하량 하락 영향이 반영되겠으나 전략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5G효과가 2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장 비중은 지난해 9%에서 올해 하반기 가동될 중국 공장 영향으로 15%로 증가하며 중장기적인 MLCC사업부의 이익 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