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9.94포인트(0.91%) 오른 2206.3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이날 3.03포인트 상승한 2189.48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가다 막판 2200선을 회복했다. 간밤 중동 긴장이 완화된 반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낙관론이 강화되면서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사상치를 경신한 데 이어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이란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발표와 트럼프의 군사력 사용을 자제하는 발언 등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며 "스위스 외교부가 스위스를 매개체로 이란과 미국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하는 등 미-이란 긴장 완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한 점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의약품 등이 2%대 강세를 보였고,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기계, 서비스업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은 3%이상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3805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3억원, 363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73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 NAVER, 현대차, LG화학, 셀트리온, LG생활건강, POSCO 등이 줄줄이 올랐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4%(900원) 오른 5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5만97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일 5만8600원을 기록해 1975년 6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68개 종목이 상승했고 265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94포인트(1.04%) 오른 673.03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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